검사 결과 기준 초과 시 노후 관정 개선

광양시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서 지하수를 음용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월 24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시민들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고, 물 복지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안심 지하수 사업’이다.

2012년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약 10만 공의 지하수 수질검사와 3천 공 이상의 맞춤형 개선사업이 진행됐다.

시는 올해 먹는 물 수질검사 항목 47개를 조사하고, 검사결과 기준 초과 시 관정 개선, 소독 등 맞춤형 지원대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단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지 않는 농업용이나 상업용은 제외된다.

박성완 하수도과장은 “개인 관정의 경우 노후화되고 낮은 심도로 수질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며 “무료 지하수 수질검사도 받고 국가에서 맞춤형 대책까지 제공하는 이번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5월 3일까지 미등록 지하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불법 지하수 이용시설을 양성화하고, 방치공 찾기 운동 등 지하수 수질 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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