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항만, 산업중핵항만, 해양관광항만
스마트항만 구축으로 항만 경쟁력 강화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

여수·광양항은 우리나라 산업과 항만이 융합해 상생 발전해 온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다.
1923년 여수항 개항, 1970년대 석유화학부두 개발, 1980년대 포스코 제철부두 개발에 이어 1990년대에는 컨테이너부두가 개발됐다. 이후 여수·광양항은 항만과 산업이 상호 공존하는 종합항만으로 성장했다.

2019년 총 물동량 3억1100만톤을 처리해 ‘대한민국 제1위 수출입 관문항’의 입지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는 자족형 화물 창출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수행을 위한 항만 개편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항만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했다. 여수·광양항이 산업중핵항만(Industiral Core Port)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PORT IST 3개년 프로젝트’「2021-2023 AGENDA」를 통해 2021년 스마트 항만(SmartPort), 2022년 산업중핵항만(IndustrialCore Port), 2023년 해양관광 중심항만(Tourism Port)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가치 실현 및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 자동화·현대화, 지능형 항만운영

여수·광양항은 최첨단 자동화·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스마트항만을 구축해 항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다. 이미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항만은 자동화 기술을 도입 완료해 현재 지능형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야드 자동화만 진행 중이다.

새로운 항만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4선석)에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관련 국내 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항만 구축을 촉진한다. 또한 해운항만물류 R&D 산업을 육성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노후 부두 리뉴얼 등 항만 현대화사업도 추진된다. 여수·광양항의 항만생산성을 계속 높인다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 지난해 컨테이너부두 2개 운영사인 SMGT와 GWCT를 성공적으로 통합시켰다. 계속해서 컨테이너부두 운영체계를 개선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건설되는 스마트항만의 역량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을 비롯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항만 체선 해소 및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항만시설을 확충하며, 블록체인을 기반한 항만물류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광양항의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터미널 상·하차 지연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디지털 기반 경쟁력 확보
클러스터 중심의 산업중핵항만 조성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여수·광양항은 관련 기술 R&D를 강화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항만공사는 IoT·AI·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항만 운영·물류·안전 분야에 도입 중이다. 직접 기술개발을 추진해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향후 광양항을 중심으로 해상 항만 육상물류 정보를 연계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스마트항만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자 한다. 디지털 지능화로 여수·광양항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항만’, ‘선사가 찾아오는 항만’으로 만들어 나간다.

여수·광양항은 산업중핵항만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 수동적인 화물처리 항만에서 자족형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거듭 성장하기 위해 항만 중심의 산업클러스터 조성은 필수 조건이다. 배후단지의 역할이 과거 단순 보관기능이었다면 이제는 2차 전지, 신소재 산업 등 부가가치 창출의 제조기업 및 물류기업을 유치해 화물창출형 항만 기반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항만공사는 2040년까지 총 1965만㎡의 부지를 확보하고 석유화학·철강산업이 융복합되는 신소재 산업을 육성해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는 자족형 항만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 동쪽배후단지

항만 물류 비즈니스 확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단기성과 위주 전략에서 중장기적 관점 물류 비즈니스 확대가 필요한 시기다.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항만을 만들기 위해 단순한 One-Way 마케팅을 극복하고 여수·광양항의 항만물류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화물 수요 창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해외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배후산업 시너지 창출 및 글로벌 역량 강화 등 항만물류 비즈니스 확대로 여수·광양항을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을 기대한다.

여수·광양항은 화물이 오가는 물류기능을 넘어, 도시와 바다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연간 천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남 동부권은 밤바다, 오동도, 섬진강, 매화마을, 백운산 등 바다와 자연, 도시가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관광 지역으로 거듭났다.

해양관광 거점 육성
안전·친환경 항만 구현


여수·광양항은 다채로운 여객 인프라를 확충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양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크루즈부두 정비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청사진도 보인다.

안전사고, 코로나19 등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수·광양항은 6년 연속 사망사고 Zero, 코로나19 확진자 Zero를 유지하면서 ‘사고 없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항만 대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기질 측정소 설치, 선박 및 하역·이송장비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신재생 에너지 자급률 100% 달성 사업(RE-100) 등 선제적 친환경 항만 구축을 통해 글로벌 선진 항만으로 도약하고, 국민에게 안심하고 숨 쉴 권리를 제공한다.

상생의 사회가치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 경영 고도화


항만공사는 지난해 공공구매 우수기관 대통령상 수상, 국내 항만 최초 국제항만협회(IAPH) 지속성장 어워드 ‘지역사회공헌 및 항만도시협력’ 부문 수상, ‘사회적책임 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상생을 더욱 마음속에 새기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나가라는 지역사회의 격려로서, 앞으로도 지역과의 지속적인 소통,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더나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종합항만’이라는 2030 비전 아래 스마트 항만 투자규모 1.2조원, 해양관광여객 100만명, 총물동량 4.3억톤, 신재생에너지 자급률 100%, 사회적가치 기여도 최우수기관이라는 5대 경영목표도 수립했다.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뤄내고, 산업 4.0 시대에 앞서가는 내부 역량을 쌓아 여수·광양항을 산업중핵기지로 육성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차민식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에서 글로벌 경제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3로의 도약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또한 해상물류가 육상물류로 전환되는 변곡점으로 다양한 생산재가 융합되고 결합돼 중국, 러시아, 유럽 대륙으로 뻗어가는 Y-Route의 전초기지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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