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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취소에도 매화 찾는 상춘객방문자제 유도…방역대책 마련 시급
박주식 기자  |  taein@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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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1  16: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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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매화축제가 취소됐지만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광양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양매화축제를 열지 않기로 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매화마을 방문자제를 당부했다.

시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매화마을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기로 하고 시 홈페이지, SNS, 현수막을 통한 전방위 홍보로 방문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취소에도 불구하고 상춘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매화마을 일원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상춘객들의 발길은 지난주 말부터 시작됐다.

연휴가 이어졌던 지난달 27일과 28일 연인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매화마을과 청매실농원 일원을 찾기 시작했다. 이들은 아직은 초기 개화단계지만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매화 아래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의 답답함을 털어내며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처럼 아직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사람들이 몰리자 지역주민들은 우려와 걱정을 쏟아냈다.

다압면 매화마을 한 주민은 “매화축제가 취소됐다고 오지 말라고 해도 올 사람은 온다. 본격적으로 매화가 피기 시작하는 이번 주부터는 더 많은 상춘객이 찾을 것”이라며 “아직은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큰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자발적인 실천을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적절한 방역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난해에도 매화축제가 취소됐지만 40여만명이 매화마을 일원을 방문했다. 그저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것 만으론 너무 안일한 대응이다”며 “개인은 방문 자제와 거리두기 실천, 행정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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