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방문해 케이크, 미역국, 선물 전달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정헌주 관장)은 지난달 22~23일 복지관을 이용하는 복지관 등록장애인 1, 2월 생일자 1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일축하 잔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내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잔치를 진행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에서 마련됐다. 정헌주 관장을 비롯한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 생일축하 잔치와 함께 케이크, 미역국,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 1월 63번째 생일을 맞은 정 모 씨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외롭고 우울했는데 복지관에서 직접 찾아와 생일축하 잔치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전화만 해줘도 고마운데 생일이라고 이렇게 선물까지 챙겨줘서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정헌주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장은 “1, 2월 생일자를 대상으로 작게나마 생일축하 잔치를 해드릴 수 있어 작은 행사지만 기쁘다”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생일축하 잔치로 고객분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복지관 등록장애인 생일자를 대상으로 월별 생일축하 잔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1, 2월 생일축하 잔치’프로그램 진행 영상은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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