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 캠페인…안전의식 강화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이하 나라찬)은 지난 16일 세월호 7주기을 맞아 ‘우리를 지켜주세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나라찬은 현재 초등학생들은 세월호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잘 알지 못함에 따라 나라찬 청소년들이 직접 세월호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고 나라찬에서 배운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세월호 추모 엽서 제작 및 피켓을 제작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안전캠페인을 통해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 불감증’에 대해 알아보며 안전의식을 강화했다.

양수빈 친구는 “세월호 사건 당시 저는 5살이었어요. 그동안 매년 4월이 되면 SNS에서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이 됐지만 그 당시에는 별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우리를 지켜주세요’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날의 아픔을 알게 된 순간 그동안의 제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앞으로는 같은 청소년으로써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나라찬’ 김영욱 팀장은 “그날 이후 매년 4월이 돌아오면 가슴이 아프고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청소년지도사로써 나라찬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프로그램을 제공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세월호에 대해 잊지 않고 기억하며 늘 안전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긴급돌봄으로 진행되는 나라찬은 교과학습(영어, 수학, 국어, 역사), 체험활동(음악, 체육, 미술, 동아리), 상담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2021년 기준 초등학교 4~6학년)은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794-223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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