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현충일 추념 행사 참석대상 최소화, 거리두기 실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선양하고 추모하는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중동 현충탑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0개 보훈단체 의견을 수렴해 참석대상을 50여 명으로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싸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했다.

또한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과 참전용사, 시민, 학생들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독립·호국·민주유공자를 추모하는 헌화·분향을 진행하고, 12시까지 분향소를 개방해 개별적으로 헌화·분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가슴 깊이 추모하고,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나라를 위해 몸 바쳐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은 유가족 여러분께는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또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선열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신명을 다해 조국 산하를 지켜주신 순국선열의 성심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남겨 준 불멸의 호국정신을 가슴속에 새기고 후손들이 대를 이어 풍요롭게 잘 살 수 있도록 광양시의 튼튼한 토대를 쌓는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일궈 온 평화와 번영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더 큰 광양’을 건설하는 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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