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내 아나운서 강대훈 비바토탈 대표

▲ 전남 장내 아나운서 강대훈 비바토탈 대표
“전현철 선수 강 슈우웃~”
광양축구전용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장내 아나운서의 입담에 경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기가 쳐진다 싶으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경기가 살아난다 싶으면 더욱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항상 시합 2시간 전에 경기장을 찾아 준비를 합니다.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게 아닌 스포츠경기다 보니 미리 전반적인 경기장 상태를 점검하고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거든요”

올해로 2년째 드래곤즈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강대훈씨. 강 씨는 현재 중마동에 사무실을 둔 비바토탈이벤트사 대표로 광양은 물론이고 여수, 순천에서도 각종 행사를 맡아 진행하는 지역의 유명한 MC로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하다. 월드이벤트TV 전국대축제 메인MC, CJ 아라방송 특집 전속MC에다 이번 광양국제매화축제때도 행사 진행을 맡았다.

“우리 광양시민들은 전남의 팬이 되어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 났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이제는 응원문화를 즐기는 방식으로 관람문화를 변화할 필요가 있고요. 그 역할을 하기 위해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린 시절 연예인의 꿈을 키우며 밴드에서 보컬활동도 하고 다양한 무대경력을 통해 내공이 쌓였다는 강대훈씨. 그는 기왕 전남의 아나운서가 된 이상 역대 아나운서 중 가장 사랑받는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일종의 프로의식이죠. 돈을 보고 하는 일도 아니었고 하지만 기왕 마이크를 잡았기에 끝장을 볼 생각입니다. 시합뿐 아니라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를 보고 싶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생기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제가 꾸는 꿈이죠”

전남구단은 매 홈경기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강 씨도 최근엔 어떻게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까 어떤 이벤트로 모두가 즐거워하는 한마당을 마련할까 고민에 고민이다. 광양에서 나고 자란 사람답게 드래곤즈를 향한 애정도 많고 그렇기에 구단과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도 많다. 하지만 그의 최종 바람은 역시나 팬과 구단이 원하는 모습과 같았다.

“만 명의 팬들이 만든 노란 물결이 경기장 가득 출렁일 때 뛰는 선수들도 힘이 나고 관중들도 더 신나 응원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제가 드래곤즈와 함께 하는 동안 꼭 이 모습을 보고 싶고 저 또한 모든 팬들이 더 즐겁고 기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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