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력 높아 감염 우려 커
교육청과 협업해 학원·PC방 등 점검

전라남도가 도교육청과 함께 방학 중인 청소년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호흡기 감염병의 특성상 활동력이 높은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감염 기회가 높고, 청소년이 그 중심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남도가 지난 2주간 연령별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10대가 2913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15.7%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이후 매주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26일 코로나19 방역 대응 TF 긴급 회의를 열어 여름방학 이후 청소년 출입이 빈번한 학원, PC,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방학 중 학생과 교직원의 방역관리기준을 마련, 학교 관계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하반기 재유행 대비 학교 방역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방학을 맞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하겠다학생들이 안전한 방학생활을 하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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