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요양병원 종사자 검사 강화
4차 접종 적극 참여 당부도
전라남도가 코로나19 6차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예방관리 대책에 들어간다.
이는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5393명 수준으로 최근 1주간 꾸준히 느는 데다, 이에 비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19일 시군과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통해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취약시설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308개 요양원과 84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종사자 선제검사 여부, 환기 등 시설관리,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종사자 선제검사도 강화한다.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던 것을 주 2회 신속항원(RAT) 검사를 추가해 총 3회 검사하도록 하고, 검사키트를 지원했다. 종사자가 지역사회 감염원과 취약시설 입소자 간 연결고리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예방접종도 독려하고 있다. 현재 4차접종 50세 이상 대상자 87만4천명의 48%인 41만9천명이 접종 완료했다. 전남도는 찾아가는 예방접종 등을 통해 접종률 70%인 61만2천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위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치료제 처방률 제고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 전남도 의사회, 요양병원협회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이 진단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진료를 받도록 원스톱 진료기관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며 “자유로운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 유지를 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 모든 도민은 4차 접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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