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농업인 한마음대회’ 성료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화합 도모

제27회 농업인의 날 기념 ‘2022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지난달 30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광양시와 (사)한국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 등 5개 농업인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장기화와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화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 단체 회원, 농업인과 정인화 시장, 서동용 국회의원, 서영배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기관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퓨전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읍면동 노래자랑, 임대농기계전시회, 자기 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 농업정책 홍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자랑스러운 농업인 5명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농업 발전 유공공무원과 농업인단체 회원에게 농업인단체에서 감사패 전달과 시상이 이뤄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광양쌀 소비 촉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농업인단체에서 사랑의 쌀국수를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정양기 (사)한국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농촌은 기후변화에 따른 영농현장의 어려움과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시장개방 확대와 농산물 소비 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인단체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업인의 복리증진 등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하며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시간이다. 마음껏 즐기면서 농업인단체가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며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인화 시장은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쌀 한 톨, 과실 한 개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신 농업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우리 광양의 농업인들이야말로 험난한 농업환경의 변화와 역경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극복해 온 한국 농업의 선구자요, 광양시의 경쟁력”이라며 “농업인 여러분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자세가 우리 농업을 지키면서, 희망의 싹을 키우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정 시장은 “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농업을 부흥시키고, 농촌을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고, 농업인들이 대우받도록 함으로써 광양농업의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오늘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살고 싶은 농촌, 생동하는 농업’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모두가 마음이 편치 않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현지 쌀가격이 연일 폭락하고 생산비는 폭등하는 것에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에서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우선적으로 추석 전 쌀 10만 톤의 격리와 함께 쌀값이 폭락하게 되면 자동으로 시장격리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식량은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보이자 자주권과도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농업을 반드시 보호하고 더욱 육성하는 길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오늘 자리가 어렵고 중차대한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우리 농업인 여러분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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