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시상식
문인화 제외한 6개 부문에서 대상작 선정

제8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부분별 최우수작이 모두 가려졌다. 
광양시미술협회는 지난 17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시상식을 갖고 한국화, 서양화, 서각, 캘리그라피, 문인화, 수채화, 서예 등 7개 부분 시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121점, 서양화 176점 등 각 분야에서 715점이 출품돼 문인화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대상작을 선정헀다. 

심사 결과 각 부문별 대상에는 △한국화 이수정(섬진강 둔치) △서양화 이공미(생명) △수채화 황경옥(초하) △서예 서혜영(백거이 선생의 시) △캘리그라피 한상빈(섬진강) △서각 서동완(지동일기) 등이 차지했다. 다만 문인화 부분에선 대상작이 없었다. 

최우수상에는 한국화 조추옥(화초도), 서양화 박효자(고향의 봄), 수채화 이선화(극락조), 서예 이나명(간송 선생의 시) 캘리그라피 김미영(자작나무 숲으로 가자) 문인화 김금진(홍매) 서각 오은성(산산수수)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화 부분 32명, 서양화 부분 33명, 수채화 부분 35명, 서예 부분 36명, 캘리그라피 38명, 문인화 부분 39명, 서각 부문 40명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모두 398명이 특별상과 특선, 입선 등으로 선정됐다. 

장을석 심사위원장은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7개 부분 총 715점이라는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참여작가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줬다”며 “전반적으로 출품작의 수준도 높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섬진강미술대전은 지역 공모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예술인들의 노력으로 전국 공모전의 규모와 수준으로 가꾸어가고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사랑과 관심으로 훌륭한 미술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종태 대회장은 “이번 미술대전은 미술인들의 충족감을 심어주고 인간 본연의 행복을 추구하는 미술인들의 등용문이 되는 디딤돌이 됐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술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서로 소통해 그간의 성적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섬진강미술대전은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진 미술가의 등용문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전남 동부권 문화예술 부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우리지역의 큰 감동이자 우리지역의 자랑으로 발돋움했다”고 전했다. 

정인화 시장은 “오늘날 문화예술은 한 나라와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행복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가치”라며 “섬진강미술대전이 앞으로 광양 예술의 중흥기를 이끌어 나갈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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