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현장 스케치/

지난 3일 한 행사에 참석한 정인화 시장과 서영배 의장이 행사 식순을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딴짓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사진 요원의 요청으로 정자세의 기념 촬영 후 모 단체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파이팅 포즈를 요청했지만 두 사람만 포즈를 함께 취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평소 과도한 의전에 대해 말들이 무성한 가운데 정작 기본적인 단체사진 촬영에 협조조차 않는 모습이 사진에 담긴 것이다.

3~4초 사이 이뤄진 사진 촬영은 두 사람으로 인해 기념사진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버렸다. 행사를 기념하고 기록에 남겨야 하는 사진이 내빈이라고 초대한 사람들이 망쳐버린 것이다.

바로 뒤에 서 있는 시민들조차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공무를 보는 사람들로서 공식 석상에서 경계해 할 자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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