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농협 2023년 정기총회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달성

다압농협 2023년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조합원과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압농협에서 열렸다.

다압농협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사업 최선을 다해 추진한 결과 사상 최초로 800억원이 넘는 사업물량을 달성하고 농협창립 이래 최초로 5억원을 넘는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21년 10월 착공,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3월 23일 종합청사를 준공해 조합원들이 쾌적한 공간속에서 더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했으며 대폭 넓어진 하나로마트는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조합원의 쇼핑 편익 제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압농협 2023년 정기총회
다압농협 2023년 정기총회

또한 광양시의 지원을 받아 저온저장고 60평을 신축했고 2021년 개점한 현대식 자재센터는 영농에 필요한 각종 자재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난해에도 괄목할 만한 사업신장을 이루고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다압농협은 지난해 조합원에게 실익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총 2억54백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원했다.

조합원의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약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농자재구매 전용카드를 지급했고,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교육비 부담도 덜어주었다.

전국농협 최초로 2021년 시작한 전조합원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저렴한 보험료로 신청농가 전체를 가입시켜 각종 농기계 사고의 위험에 대비했다. 매년 시행해 온 농업인안전보험 또한 575명이 가입하게 했고 사고를 당한 36명의 조합원에게 53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태풍과 냉해로 인한 농산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2100만원의 농작물 재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총 483농가가 가입해 195농가가 5억57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게 함으로써 농작물의 피해를 충분히 보상하고 농가소득을 보전할 수 있게 했다.

2022년 3월 종합청사 준공
2022년 3월 종합청사 준공

코로나19 여파에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광주은병원과 광양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지난해 총 119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폐렴과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신설해 21명에게 접종을 완료하기도 했다.

판매농협을 지향하고 있는 다압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전량 판매를 위해 판로 확대에 노력한 결과 가공용 매실을 전량 수매했고 kg당 1100원(추가장려금 포함)을 지급했으며 고로쇠 홈쇼핑 히트에 이어 상품매실 홈쇼핑 물량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내 주요 작물인 매실은 물론 밤과 대봉, 녹차 등 조합원이 출하한 모든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지난해 대풍으로 수확량이 급증한 대봉감의 경우 전년도 수매량의 3배에 해당하는 400톤의 물량을 취급하는 등 농가가 원하는 물량 전량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구매사업은 2021년 4월에 개점한 자재센터의 활성화로 2021년 13% 성장에 이어 2022년에는 36.2%의 사업신장을 이뤘고 26억원에 육박하는 괄목할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그동안 시골 소규모 점포를 벗어나지 못했던 하나로마트는 4년전부터 정육과 신선식품을 취급하며 활로를 모색해 왔고 지난해 종합시설 신축 시 50평대의 중형 하나로마트를 확보했다. 

다압농협 총자산은 600억원이고, 조합의 순자산인 자기자본은 64억3천만원이다.
농협의 경영상태 평가지표 중 가장 중요한 순자본비율은 감독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2020년말 농협경영평가에서는 다압농협 사상 최초로 1등급을 달성한 이후 2021년에도 안정적으로 2등급을 달성했고 향후 성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억4200만원 증가한 5억200만원을 달성했고 이는 다압농협 역사상 최대 금액이며 전년도 이월액 1억1600만원을 합한 처분대상 잉여금 6억1800만원을 출자배당으로 1억2200만원(배당률 3.6%, 전년대비 33백만원 증가), 이용고배당으로 1억5600만원(전년대비 36백만원 증가)을 배당하고 잉여금의 20%에 해당하는 1억2400만원(전년대비 31백만원 증가)을 조합원 재산인 사업준비금으로 적립했다.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당, 사업준비금을 합한 환원 총액이 전년대비 1억원 이상 증가해 사상 최대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충현 조합장은 “지난해는 다압농협 역사에 큰 획을 그은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50년 묵은 건물을 철거하고 종합시설을 준공했으며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으로 조합원에게 최대봉사 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다진 한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께서는 정성으로 가꾼 농산물을 대부분 농협으로 출하해주셨고 자재센터 또한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셨다. 농협사업의 근간이 되는 신용사업은 물론 마트와 택배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농협사랑을 실천해 주셨다”며 “이러한 조합원님의 농협사랑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한 해 ‘다압농협’을 이해해주시고, 때로는 질책해주시고, 칭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그런 질책과 이해 덕분에 우리 다압농협이 이만큼이나마 와 있다”며 “이제 우리 다압농협은 지난 50년의 지나온 길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에 섰다. 어떠한 간난신고(艱難辛苦)가 오더라도 임직원 모두가 마음가짐을 더욱 새롭게 하고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봉사 자세를 가다듬어 더 큰 발전을 성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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