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억원 투자 주요 간선도로 개설 본격 추진
정주 여건 개선·교통 불편 해소 기대

광양시가 광양읍권의 편리한 도로망 구축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와 소방도로(소로) 개설을 본격 추진한다.

광양읍은 옛 광양읍성터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덕례지구, 칠성지구, 목성지구, 용강지구 등 신도심이 공존하는 도시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원도심 내 소방도로(도시계획도로 소로) 개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광양읍권에 계획된 도로는 23개(소로 17개, 중로 1개, 대로 5개) 노선에 총사업비는 2168억원 규모로, 올해는 총사업비 1299억원을 들여 10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도로공사는 △신성마을 도로개설공사 △신광맨션~강남세탁소 도로개설공사 등 2개 공사는 올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설계 및 보상을 추진할 예정인 도로공사는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광양읍 우시장사거리~시계탑사거리 도로개설공사 △제일자동차정비소~덕례덕진봄아파트 도로개설공사 △용강정수장~용강지구 도로개설공사 △광양읍 옥룡입구~월파마을 도로확포장공사 △광양읍 인동마을 도로개설공사 △광양읍 마로산성 진입도로개설공사 △광양보건대 앞 도로연결공사 등 8개 공사로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편입토지 및 지장 물건에 대한 보상 등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읍 주요 간선도로와 소방도로(소로) 개설 계획
광양읍 주요 간선도로와 소방도로(소로) 개설 계획

세풍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세풍산단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세풍산업단지와 남해고속도 광양IC를 연결하는 도로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편입토지와 지장물건에 대한 협의 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읍 우시장사거리~시계탑사거리 도로는 원도심 중심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현재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시계탑사거리에 쌍구형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 5일 시장 주변 및 원도심의 교통정체를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자동차정비소~덕례덕진봄아파트 도로개설공사는 신규 공동주택 입주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덕례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올 3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실시계획인가와 편입토지 협의 보상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만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목성지구와 용강지구에는 원활한 교통통행을 위해 △용강정수장~용강지구 도로개설공사와 △광양읍 옥룡입구~월파마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업체에서 추진하는 목성지구와 용강지구 단지 내 도로가 개설되면 목성지구와 용강지구 등 광양읍권과 중마동권을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이 구축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자 중심 도로 개설

광양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교통 불편 사고위험 교차로를 회전교차로화’ 사업과 ‘출·퇴근 혼잡도로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읍권에는 11개 사업에 총사업비 89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는 ‘광양읍 중앙로 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 등 6개 사업에 73억원을 투자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광양읍 중앙로 사거리 회전교차로’는 50m 범위 안에 직각삼각형 형태의 3개의 교차로가 있어 교통 신호로 인한 차량 통행 정체와 빈번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성이 대두돼 2016년부터 회전교차로를 계획했다. 

그러나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고 기술적 검토가 필요해 지연되다가 민선 8기 들어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의 기술자문을 받아 쌍구형태의 회전교차로를 계획하고 올 본예산에 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3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4월부터 도시관리계획변경, 실시계획인가, 편입토지와 지장 물건에 대한 협의 보상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공해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서천교 앞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LF스퀘어 사거리 우회전 차로 확장사업 △쓰레기매립장 앞 진입로개선 및 유턴 차로 확보사업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들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출·퇴근 혼잡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옥병 도로과장은 “도로는 각종 사회 기반시설의 기초이자 도시 발전과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이용자 중심으로 도로를 개설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도로시설물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군도(10개), 농어촌도로(93개), 도시계획도로(1786개) 총 1889개 노선에 대한 전수조사와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통해 도로건설 투자순위를 결정하는 ‘광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및 농어촌도로기본계획’을 수립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로건설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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