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부터 청소년문화센터 주변
포스터, 피켓 등 직접 만들어 곳곳 전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자원봉사단 UnI 15기가 지난 18일부터 청소년문화센터 마당과 1층 로비, 게시판 등 곳곳에 세월호 9주기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세월호 9주기 캠페인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가는 세월호참사를 같은 청소년으로서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하고 지역 시민들도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하고 준비했다. 

각 층 게시판에 세월호참사를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해 전시하고, 1층 로비에는 노란 우산과 피켓이 놓였다. 문화센터 마당은 바람개비를 설치해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세월호참사를 함께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청소년자원봉사단 위원장 구수린 청소년은 “세월호참사가 벌써 9주기인데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것이 조금은 부끄럽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유빈 청소년은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세월호참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이런 슬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들 세월호참사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참여기구 및 청소년자원봉사단을 상시모집 중이다. 청소년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gwycc.or.kr)에서 네이버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794-2230)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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