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욱 가옥·윤동주 시 정원 등 방문해 역사적 의미 되새겨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김세영) 소속 청소년 20명이 지난 15일 ‘독립, 위대한 몸짓’ 역사 체험 2회차를 진행했다.

이번 ‘독립, 위대한 몸짓’ 프로그램은 진월면 망덕포구 인근에 위치한 정병욱 가옥에서 윤동주 길과 윤동주 시 정원까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정병욱 가옥’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윤동주의 정신과 윤동주의 시집을 간직하고 평생을 윤동주 알리기에 힘썼던 정병욱의 헌신을 배웠다. 하늘보다도 높은 독립에 대한 열정으로 거센 바람으로부터 윤동주의 시집을 지켜냈고, 마침내 그 시가 별보다 눈부실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친 백영 정병욱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윤동주 시 정원’에서는 워크북을 활용해 미니 백일장 대회(이행시)가 이어졌다. 정원에 세워진 시비 속의 윤동주 시를 따라 적어보며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느껴보기도 했다. 암울했던 시대에 시를 통해 독립에 대한 위대한 몸짓으로 저항했던 당시의 역사에 대해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됐다.

조수경 학생은 “평소에 좋아하던 윤동주 시인에 대해 보다 더 잘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이전에 잘 알지 못했던 정병욱에 대해 알 수 있어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는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전화(794-2230)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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