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과 모듬북 등 문화예술아카데미 ‘활발’
일일특강, 해야 등 주도적 봉사활동 ‘눈길’

광양시광양청소년문화의집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주도적 활동을 지원하며 자립성을 키우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는 평이다.

먼저 청소년문화예술아카데미 사업으로 볼링아카데미 ‘스트라이크’와 모듬북 아카데미 ‘울려라 모듬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볼링아카데미 ‘스트라이크’는 지난달 18일 개강해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월 2회, 총 6회기로 구성됐다. 전문강사에 의해 볼링의 기초와 자세, 점수계산법 등 볼링 기술을 배울 수있다. 

모듬북 아카데미 ‘울려라 모듬북’은 지난 1일부터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마찬가지로 월 2회, 총 6회다. 모듬북의 다양한 타법을 알아보고 노래에 맞춰 연주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볼링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볼링을 자주 쳤으나 점수가 늘 제자리에 머물렀는데 좋은 기회로 볼링을 배우면서 실력이 많이 상승했다”며 “청소년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모듬북 아카데미를 배우고 있는 한 학생도 “모듬북을 치면 스트레스가 잘 풀려서 좋고 동그란 북으로 여러 가락을 연주할 수 있어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광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문화예술아카데미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앞으로 여름방학 맞이 방송댄스반 ‘임팩트’와 농구아카데미 ‘포텐’도 운영될 예정이다. 

일일특강과 쓰레기 줍깅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봉우리 5기’ 단원들은 지난 15일 지역 초등 1~6학년 15명 대상으로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일일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일일특강은 봉우리 단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15명의 청소년들이 무지 에코백에 본인들이 원하는 그림을 직접 그려보고 전사지에 인쇄된 다양한 그림을 다리미로 다려 에코백을 정성스럽게 꾸몄다.

봉우리 5기 서아현 단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눠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야’는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문화의집 주변 및 광양읍 일대를 다니며 ‘쓰레기 줍깅’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야는 코로나 시대에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생각해 왔고, 청소년들이 운동 효과를 내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환경보호 활동을 같이할 수 있는 ‘쓰레기 줍깅’이 시작됐다.

쓰레기 줍깅은 문화의집 인근 쓰레기 줍깅을 시작으로 녹색놀이터, 희망도서관, 광양읍사무소, 우산공원, 서천변 등 다양한 곳에서 이어진다. 광양5일장까지 5개 조로 나눠 쓰레기 줍기와 재활용품 분리수거, 피켓과 현수막을 이용한 줍깅 홍보 활동 등 캠페인도 진행했다. 특히 매월 청소년들이 직접 줍깅 계획서를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이어가 주도적 성장도 도모했다.

해야의 5학년 남학생은 “올해 2년째 줍깅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힘들게 느껴져도 계속 하다보면 뿌듯하고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6학년 여학생 역시 “다같이 줍깅을 하러 나가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좋았던 것 같다”며 “올해도 줍깅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줍깅도 하고 캠페인도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야’는 전문체험활동, 학습지원활동과정, 자기개발활동과정, 생활지원과정, 특별지원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관심 있는 4~6학년 청소년들은 광양시광양청소년문화의집(761-1335)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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