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환경의 날
플라스틱 줄이기 다짐

제28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시민참여 한마당 행사가 지난 3일 마동근린공원에서 열렸다.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약, 자원 재활용의 실천 방안을 알리고 실천함으로 환경과 지구를 살리고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 도시 광양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내가 꿈꾸는 플라스틱 제로 도시 광양’을 주제로 환경단체 회원과 시민, 공무원, 기업체, 학생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체험행사 등을 함께하며 환경보전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환경, 내가 그린 플라스틱 제로 도시 광양을 위한 환경사랑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중진초 김지후·김하윤 학생의 환경 선언문 낭독, 시민참여 한마당행사로 플라스틱 제로 광양운동본부의 플라스틱 줄이기 다짐 서약, 아나바다 나눔장터, 재활용리폼,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부채 만들기, 폐건전지·휴대전화기 모으기, 행운권 추첨, OX 퀴즈대회 등 환경 테마행사 중심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박병관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일회용품의 소비가 늘면서 플라스틱 제품의 다양성과 편리함에 우리는 익숙해져 버렸다”며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익숙함을 편리함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의지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광양시 환경단체들은 몇 년 전부터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은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플라스틱 용품 사용 안 하기 운동에 다 함께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면서 “환경의 날의 정의는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미래세대에게 잘 물려줘야 할 지구 나부터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영배 의장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1위, 그리고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이가위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일회용품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감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우리 생활 속에서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이학길(광양시 하수처리과)·이방현(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씨가 도지사 표창을, 박은숙(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이정근(환경보전 송암회)·배철호(광양화랑로타리클럽)씨가 광양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광양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장학활동을 전개한 뚜레주르 광양점 이은경 대표가 이계준 광양교육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세계 환경의 날은 l968년 5월, 제44회 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에서 국제환경회의를 제의한 뒤 4년 만인 1972년 6월 5일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인류 최초의 세계 환경회의가 열렸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해 자연보호운동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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