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이 많이 열릴 때는 한 나무에 보통 다섯 상자씩 나왔는데, 올해는 서너 나무에 한 상자가 나올까 말까다. 이렇게 매실이 적게 열린 경우는 40년 매실 농사 중 처음이다. 정말 역대급이다. 그래도 다압면민들이 있어 다행이다. 홍쌍리 명인은 “가공에 필요한 매실을 어떻게 다 채울까 걱정이지만 다행히 다압면민들이 어떻게 알고 매실을 가져온다”며 “다압면민들 덕택에 내가 산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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