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나올 수 없는 베트남 커피의 향과 맛!
휴양지에서 맛본 그 달콤한 휴식까지 그대로
전통의상 체험으로 현지 분위기 한층 더 UP

커피 생산국 세계 2위인 베트남의 커피는 그 특유의 맛과 향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11일 문을 연 ‘뛰엣 카페’에서는 베트남 바리스타 사장님이 직접 내려 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베트남 커피 전문점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커피 원두를 가져와 사용해 커피의 향과 맛의 진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뛰엣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당지현 사장은 “친언니가 베트남에서 커피 농장을 하기 때문에 직접 현지의 커피를 가져와 커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점을 창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며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광양시가족지원센터에서 바리스타를 배울 좋은 기회가 생겨서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 카페 아르바이트로 경험을 쌓았다. 베트남 커피를 즐겨줬으면 좋겠단 생각에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리스타 심화 과정까지 수료한 당지현 사장는 자격증 취득으로 배운 커피 추출 기술과 라떼아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반 커피뿐만 아니라 크림 커피, 아몬드 크림 커피 등과 베트남 시그니처 커피(커스터드, 박시유, 연유, 코코넛 스무디) 등 특색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반미, 연유와 바게뜨, 봉란쯩무어이, 베트남 계란 라면 등 디저트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박시우 커피
박시우 커피

당 사장은 “베트남 커피는 향과 맛이 진한 특색 있는 풍미를 가지고 있어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낯선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베트남 커피를 접하지 못하셨거나 저희 가게를 처음 방문할 경우 크림 커피 종류와 베트남 연유 커피,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먼저 추천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커피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원할 경우는 베트남 핀 커피를 추천하며 개인적으로는 원두의 쓴맛과 연유를 단맛이 적절히 섞인 연유 커피가 너무 쓰지도 않고 달콤해 가장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커피다”고 덧붙였다.

카페 뛰엣은 커피 맛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공간 인테리어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뛰엣 카페 실내는 전체적인 그린 톤으로 페인팅돼 독특한 감성과 숲속에 앉아 여유롭고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그물의자, 열대식물 등 동남아시아의 요소들을 적재적소 배치해 베트남 현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카페 의상을 이용해 인생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카페 의상을 이용해 인생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당 사장은 “세부적인 소품과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직접 챙기다 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 많이 녹아내린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짙은 녹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녹색으로 칠했다. 녹색은 마음이 편해지는 색으로 카페 이용객들도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카페 곳곳에서 눈꽃 모양의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는데 뛰엣은 베트남에서 하얀 눈이라는 뜻으로 당지현 사장의 베트남 이름이라고 한다. 카페 곳곳에서 눈꽃 모양의 디자인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앞으로 당지현 사장은 “한국의 커피도 좋아하시겠지만, 베트남 커피도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뛰엣의 시그니처 음료 및 디저트 등을 추가로 개발해 손님들에게 내놓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카페 창업으로 제가 배운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당지현 사장은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이중언어강사, 통번역전문가, 산모도우미 등 자신과 같이 낯선 이국에서 한국으로 온 사람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꽃처럼 하얀 당지현 사장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코코넛 커피
코코넛 커피
커스터드 커피(계란 커피)
커스터드 커피(계란 커피)

 

반미 샌드위치
반미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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