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테마활동 공모사업
목포 근대역사관 탐방 및 체험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김세영)가 지난 15일 국가보훈처 테마활동 공모사업 ‘독립, 위대한 몸짓’ 5회차 활동인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서’를 운영했다.

지난 3회차 ‘위대한 움직임’(6·10 만세운동 역사 특강)과 4회차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서’(광주·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때는 학생독립운동과 학생독립운동가에 대해 학습 및 체험했다. 이번에는 학생은 물론 성인인 독립운동가는 누가 있는지,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일제가 우리 호남지역에 무엇을 했고 선조들은 어떻게 맞서 싸웠는지 등을 학습하기 위해 목포에 있는 근대역사관을 탐방 및 체험했다.

시작은 ‘목포근대역사관 Ⅱ관’이다. 1층과 2층을 돌아보며 이곳이 원래 어떤 건물이었는지, 목포를 포함한 호남을 향한 일제의 만행,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목포의 독립운동가와 시민 등을 배웠다. 청소년들은 ‘타인과 나라를 위할 줄 아는 마음’과 ‘악행에 맞설 줄 아는 용기’ 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후에는 ‘목포근대역사관 Ⅰ관’을 찾아갔다. Ⅱ관과 마찬가지로 일제의 만행과 우리 선조의 저항 그리고 이 건물의 의의 등을 학습했다. Ⅰ관 체험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방공호도 체험했다. 방공호를 통해 강제노동, 학대 등 춥고 어두운 곳에서 고생한 선조들을 향해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포근대역사관Ⅰ관은 ‘호텔델루나’라는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기에 탐방을 끝낸 후에는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오늘의 배움과 감정을 오랫동안 간직하도록 했다.

김요한 청소년은 “오늘을 통해 더 많은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 수 있게 됐고, 더 많은 분께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일제의 만행 속에 살아온 우리 선조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가엽기도 했다.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나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오늘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말했다.

강지환 청소년은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남을 위해 본 적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껏 배운 독립운동가는 대가 없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그런 독립운동가를 도와주는 조력자들을 보며 나도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껏 배운 독립운동가를 본받아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설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독립, 위대한 몸짓’(6회차–위대한 움직임)은 오는 8월 9일 문화센터에서 우리만의 움직임을 남길 수 있게끔 플래시몹을 연습하고 영상을 촬영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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