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각각의 기준임금 35% 수준
안전 최우선, 무재해 제철소 실현

포스코가 올해 상반기 광양제철소의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기념해 직원들과 협력사 모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포스코그룹이 지난 2021년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포스코의 제철소가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를 받는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포스코는 우선 광양제철소 전 직원에게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를 지난 13일 직원 각각의 기준임금 35% 수준으로 지급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광양제철소가 안전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전 임직원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광양제철소  교통안전 캠페인 개최
광양제철소 교통안전 캠페인 개최

앞서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 성과를 달성해 올해 초 전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2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포스코건설이 유일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고온에서 사람이 수행하던 고위험 작업을 영상분석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로봇이 대신 하도록 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작업 비율을 80% 이상 줄였다.

아울러 지난해 개발된 스마트 와이어 로봇도 광양제철소 연료공장에 시범 설치돼 컨베이어 벨트 고장을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후 위드로봇과 공동연구를 통해 제철소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해 지역·반기별로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위해 도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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