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10만TEU 신규물량 창출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공사)가 광양과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항로명 AC3, Asia CentralAmerica 3)를 광양항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9일 첫 입항이 예정된 중남미 서비스 신설에 따라 광양항 정기선 항차는 주당 82항차로 2022년 1분기 수준을 회복해 ‘컨’정기선 서비스 경쟁력 및 물동량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1월 기항 중단됐던 중남미 서비스를 광양항에 다시 유치한 것은 그간 공사 임직원과 터미널 운영사가 함께 발로 뛰는 영업을 실시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연말 주요선사 초청 고객 감사설명회를 개최하고, 얼라이언스 선사 국내 운항본부 대상 임원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부터 신규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선‧화주 매칭마케팅을 추진하고, 머스크 상해 글로벌 운항본부 광양항 초청 마케팅 및 싱가포르 아태지부 현지 CEO 대상 포트세일즈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머스크는 중남미 서비스에 9천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 총 11척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며, 상세 기항지 정보는 「(중국)상해–닝보-(한국)광양-부산-(파나마)발보아–(콜롬비아)부에나벤투라-(페루)칼라오-(칠레)메히요네스-(뉴질랜드)-(홍콩)」이다.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공사는 광양항에서 연간 약 10만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현 사장은 “이번 중남미항로 재기항 성공으로 광양항의 수출입 기업의 편의가 증진될 것은 물론, 항로 연결성이 강화돼 환적 화물도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신규항로 유치를 통한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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