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조합원 하용재 씨에게
수해복구 지원금 전달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돈성)이 지난 24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진상면 청암리 청년조합원 하용재 씨 수박하우스 단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수해복구 지원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하용재 씨의 수박하우스 최근 내린 비로 침수를 당해 출하를 앞두고 있던 수박 전체가 물에 잠겨 흙투성이가 됐다. 현장에는 하 씨가 하나라도 살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이미 수박들이 썩고 짓무른 상태로 나뒹굴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였다.

하 씨의 부모도 인근지역에 양상추와 샐러리 등 시설원예 농업을 경작하고 있는데 이곳 또한 피해를 보았다. 부모 하흥일·서인숙 씨는 지난달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한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해 지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근면 성실한 농업인이다.

하 씨는 부모의 뒤를 이어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청년조합원으로 성실히 살아왔는데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입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돈성 조합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광양은 비가 적게 왔다고 하지만 전부를 잃은 농가가 적지 않다면서 피해 조합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광양농협은 조합원의 영농생활 안전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시 보험금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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