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까지 물놀이 휴식공간 제공

백운제 농촌테마공원 물체험장이 지난 27일 개장해 여름철 시민들에게 물놀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장한 백운제 농촌테마공원 물체험장은 오는 89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점심 및 휴식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30분까지이다. , 매주 월요일은 환경정비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물체험장 입장 시 지역 내 2세 이상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1천원,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은 2천원의 체험료가 있으며 신분증 지참, 수영모(모자), 수영복, 샌들(아쿠아신발), 방수기저귀(유아) 착용 후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운영 기간 이용객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물체험장 주변 안전요원 배치, 구급약품 및 구명장비 비치, 그늘막, 이용객 먹거리 휴게공간 운영, 시민 응대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타 운영에 관한 사항은 광양시청 농업정책과(762-9751, 797-354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정인화 시장은 시민들이 물체험장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면서 연중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즐길 거리와 볼거리 등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제 농촌테마공원은 국도비 포함 113억원을 들여 백운저수지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휴식, 레져, 체험공간 등으로 20186월 완료했다. 이 가운데 여름철 대표적인 어린이 놀이시설로 조성했던 물놀이장은 사업 준공 이후 안전시설 미흡과 용수공급 계획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실상 개장조차 해 보지 못하다 5년여 만에 개장했다.

물놀이장은 모두 47432규모로 조성되는 초록기운공원 조성사업에 핵심시설로, 4곳의 풀장과 산책로, 97대 규모의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개장을 늦춘 이유는 물놀이장에 쓰일 수원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초 광양시는 물놀이장에 사용할 수원이었던 백운제를 수질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배제한 뒤 봉강면에 공급되는 상수도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기존에 설치된 공급배관이 협소하다는 난관에 부딪혔다.

수십억원을 들여 물놀이장을 조성하면서도 정작 수원 공급대책이 마련하지 않으면서 개장을 할 수 없게 되자 광양시의회 등 시민사회의 질타가 쏟아졌고 결국 광양시는 사업 준공 2년 후인 2020년 물놀이장 수원 공급을 위해 6600만원에 이르는 별도 예산을 투입해 정수장과 730m에 이르는 배수관 설치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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