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무한 리필…계란찜 서비스까지
엄마 손맛, 집밥 느낌 그대로 한입에

중마동 강남병원 뒤편에 있는 우파삼(우리할매파김치삼겹살)이 문을 연 지 1년도 안 돼 벌써 지역의 숨은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파삼은 파김치와 고사리, 김치 등 채소를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우파삼에서 제공되는 김치는 직접 식당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담근 것으로 어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주요 메뉴는 쫄깃쫄깃 고소한 오겹살‧삼겹살이며, 막창, 매콤달콤 닭발, 벌집 껍데기 등과 볶음밥, 김치찌개, 냉면 등의 식사류를 주문할 수 있다.

우파삼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은 우선 뜨거워진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 맛있게 구워 주고 다음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고사리, 콩나물, 김치를 고기 기름에 살짝만 익힌 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채소를 바싹하게 익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파삼에서는 채소를 살짝 익혀 고기랑 먹을 때 채소의 부드러움과 고기의 풍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맛 팁을 제공하고 있다.

채소의 무한 리필과 함께 우파삼은 계란찜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고기를 다 먹은 후 먹는 볶음밥은 개인의 취향대로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어 숨은 요리 실력자들이 솜씨를 뽐낼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우파삼만의 특별한 후식이 제공된다.
그것은 바로 아이스크림인데 일반적으로 박스 통에서 떠먹는 콘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바 형태의 시제품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편안하게 후식을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하절기 오후 3시, 동절기에는 오후 4시에 문을 열며 영업시간 마감은 9시까지 입장한 고객까지 주문을 받는다. 손님들에 따라 때론 시간이 길어지면 마감은 자정을 넘기기도 한다. 

우파삼 대표는 “어머니께서 음식을 평소에 맛있게 잘하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파김치와 고기랑 같이 먹으면 고기가 더 맛있다고 이야기해서 파김치와 삼겹살 조합의 메뉴가 나오게 됐다. 손맛이 좋은 어머니 덕분인지 손님들에게 김치 반응이 좋아 개업하고 10개월 만에 가게에서 보관하고 있는 김치를 모두 소진해 임시로 집 김치와 맛이 가장 유사한 김치를 공급받고 있다. 올해 김치는 지금보다 더 넉넉하게 담가 앞으로 직접 담근 김치가 부족하지 않도록 손님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파삼 대표는 “가족들과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가게가 되었으면 한다”며 “작은 동네에서 그냥 부담 없이 와서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그런 곳,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가게에서 드시고 진짜로 어릴 때 집에서 먹던 삼겹살 느낌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래서인지 고기 맛과 김치 맛이 좋은 것은 당연하고 집에서 먹는 것처럼 분위기가 좋아 재방문하시는 분들이 확실히 높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파삼은 올해 가게 부분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가족들이 가게를 운영하는 만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가게 일부분을 줄이고 주방을 확장해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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