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 안정적인 정착 지원 프로그램 진행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12일 광양농협 강당에서 제3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여성대학은 결혼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보다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위해 지난 824일부터 두 달여 동안 진행됐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 4개국 2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여해 한국어 교육, 전통 공예품 만들기, 한국 전통 예절교육, 민요 배우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음식체험, 천연염색 활동 등의 과정을 통해 우리 문화와 농업농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이날 필리핀 출신 수료생은 남편에게 쓴 편지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있는 낯선 타지로 결혼을 선택한 건 당신의 진심을 알았고 결혼 생활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신과 아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난여름부터 시작한 다문화 여성대학에서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광양농협은 다문화 가정에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농촌의 구성원이 되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이민 여성 직업교육 지원’, ‘1:1 멘토·멘티 활동, ‘농촌 다문화 학생 희망 장학금’, ‘결혼이민여성 상담사 운영’,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지원등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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