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장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제철산업의 동반자로서 안정된 일자리 유지와 제철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포스코노동조합의 단체행동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포스코의 단체행동은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 등 파업으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는 선망받는 회사의, 선망받는 직원들의 단체행동으로, 가진 자들의 무리한 요구로 폄하될 수도 있음을 과거 타 대기업들의 노사이슈 시 국민의 여론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협력사는 안정된 일자리와 직장을 원합니다.

우리와 유사한 인근 중소업체에서도 노사이슈로 노사 모두가 큰 상처와 손실을 보는 것을 학습했습니다.

포스코의 상처는 우리 협력사에게도 큰 상처와 손실로 반영될 것이 명백하므로 우리의 일자리와 임금 사수 차원에서 포스코 노사문제는 평화로이 해결돼야 할 것입니다.

세계 일류기업 포스코, 그 명성에 걸맞은 직원으로서 책임감과 품격있는 행동을 당부드립니다.

대기업 포스코의 파업은 포스코만의 파업이 아닙니다.

협력사를 비롯하여 관련된 모든 기업과 지역사회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존경받는 대기업인 만큼 그 영향과 책임감도 막중하다는 것을 유념하시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도 배려하는 일류 회사 일류 직원들의 책임감을 기대 하겠습니다.

제철산업의 동반자로 포스코와 흥망성쇠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협력사는 포스코노동조합의 자중을 강력히 촉구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노사간 충분한 대화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하기를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