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물소리가 지줄대며 귓가에 맴돌고
풀섶 아침 이슬과 백운산 운무가 머무는 곳
장작불에 불 멍과 마시멜로 구워 ‘도란도란’

캠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캠핑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에서 금천계곡야영장을 10월 28일 개장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금천계곡야영장은 광양시에서 야영장을 조성하고 평촌 마을 주민들이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오토캠핑장 24면(데크 14면, 파쇄석 10면)과 관리동, 주차장, 개수대,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24면 오토캠핑장을 갖춘 금천계곡야영장 모습
24면 오토캠핑장을 갖춘 금천계곡야영장 모습

개장식과 함께 열린 1박 2일 캠핑 브랜딩 행사에서는 45개 팀이 참가했으며 40개 팀은 관외 지역 캠핑족들이 참여해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천계곡야영장은 섬진강의 절경과 백운산 4대 계곡인 금천계곡을 끼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때 묻지 않은 그림 같은 풍경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야영장은 새롭게 조성된 만큼 깨끗한 시설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용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어 섬진강의 물줄기가 흐르는 소리와 함께 백운산의 운무가 내려앉은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주변 빛 공해도 없어 밤하늘의 별들과 화로의 불 멍을 보며 쉬는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백운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금천계곡과 야영장
백운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금천계곡과 야영장

주민과 함께 성장    
야영장은 영농법인조합 대표를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상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아직까지는 수익이 발생하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빗자루를 들고나와 청소를 하거나 제초작업을 하는 등 주변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평촌 마을 64호 중 24가구가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앞으로 계속 조합원 가입을 늘려 마을 주민 전체가 야영장을 통한 새로운 부가적인 소득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야영장 100M 근방에는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이 있다. 

핑장에서 할로윈 데이 파티를 즐기는 아이들
핑장에서 할로윈 데이 파티를 즐기는 아이들

마을 슈퍼마켓에서는 야영장에 필요한 땔감과 햇반, 생수 등을 비치해 놔 캠핑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들을 진열해 놨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하나로마트가 위치해 육류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가볍게 빈손으로 야영장을 찾아도 캠핑에 필요한 물품들을 대부분 구매할 수 있다.

수익 다변화 노력 
섬진강 자전거길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필수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주로 섬진강을 지나 화개장터에서 숙박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금천계곡야영장은 섬진강과 화개장터 등과 인접해 있어 앞으로 남도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지리적 가능성이 높아 여행자들의 베이스 캠프로 자리를 잡게 된다면 이용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천계곡야영장 브랜딩 행사 ‘판도라’ 축하 공연
금천계곡야영장 브랜딩 행사 ‘판도라’ 축하 공연

이를 위해 영농조합법인에서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를 개최해 자전거 동호인들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또한 야영장은 장박 시스템을 도입해 장기 이용자들을 유치하고 카라반 2동과 가족 단위로 찾아온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트램폴린 2대, 미끄럼틀 등의 부대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근 1만5천평 규모의 임야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카라반 스테이륜을 통해 야영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할 예정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버스킹 등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금천계곡야영장 사용요금은 주말, 성수기(7월15일~8월24일) 1박에 4만원이며, 평일 비수기는 3만5천원을 받고 있으며 전기 이용료 3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에서 카페명 ‘금천계곡야영장’을 검색하면 되며, 문의전화(010-7930-0071)로 하면 된다.

△업체명: 금천계곡야영장    
△주소: 전남 광양시 다압면 금천리 1548-1번지    
△문의전화: 010-7930-0071
△카페: https://cafe.naver.com/gccamping 네이버 카페에서 카페명 ‘금천계곡야영장’ 검색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