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천 원정경기 승리 시 준PO 자력 진출
이 감독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 거두겠다”

전남드래곤즈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달린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K리그2 2023 39라운드를 치른다.

전남은 지난 12일 부산아이파크와의 K리그2 2023 38라운드에서 박태용의 멀티골과 지상욱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전남은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으로 K리그2 중위권 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았지만 지난 1029일 충북청주FC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우승 후보 부산아이파크까지 3-0으로 잡아내며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타며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위 부산을 잡은 전남은 6(승점 53)로 올라서면서 5위 부천FC(승점 54), 4위 경남FC(승점 54)와 한 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제 남은 것은 리그 마지막 경기만 남겨 놓은 상황.

전남은 39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하지만 무승부 또는 패배할 경우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이 상대하는 부천은 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빠른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고 팀이다.

특히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K리그 베테랑 닐손주니어가 수비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안재준, 김호남이 전남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남은 부천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젊은 피 박태용과 K리그 무대에서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발디비아가 부천에 골문을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출전정지 명단에서 돌아온 김수범, 신일수도 경기 출전을 준비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양팀의 2023시즌 2번의 맞대결 결과는 1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산전적으로는 전남 7승 부천 55무로 전남이 다소 우세하다.

이장관 감독은 전남은 1위 팀을 상대로 우리가 준비한 대로 너무도 완벽하게 잘 해냈고 승리했다선수단의 사기도 높아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기고 있을 때나 지고 있을 때, 교체 투입될 때 모두 자기 자리가 아닌 포지션에서도 잘 대처해 주고 있다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전남은 마지막 경기에 반드시 승리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38라운드 M.V.P.에 선정된 전남의 박태용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2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부천전을 위해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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