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양예총, 제23회 예술인의 날 행사 개최
나 회장 “주옥같은 작품 탄생 위해 창작 여건 개선”
이임순 한국문인협회 광양지부장, 광양예술인상 수상
지역 예술인의 큰잔치 ‘제23회 광양 예술인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광양읍 유림회관웨딩홀에서 열렸다.
지역의 국악·문인·미술·사진·연극·음악 등 (사)광양예총 6개 지부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어 광양의 문화 예술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와 한국무용·색소폰 연주·중창 등 축하공연과 함께 예술문화 발전에 공이 큰 예술인을 격려하는 등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김서영·김승현·박시원·모렌·전천후·김수아·김민정·정민지 학생이 광양꿈나무장학금을 받았다.
송봉애(문인)·강윤문(미술)·이세종(음악)·박희진(국악)·조민(연극)·소재민(사진) 씨는 광양시의회의장상을·정은주(문인)·이갑수(미술)·조진영(음악)·황호순(연극)·신영식(사진) 씨는 전라남도의장상을 받았다. 또 이정운(문인)·정현영(미술)·정영옥(음악)·목현수(국악)·이근배(연극)·배수익(사진) 씨는 국회의원상을 받았으며·정영(국악) 씨는 광양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조경례(문인)·소철운(미술)·백예원(음악)·배은선(연극)·주소영(사진) 씨가 광양예총 공로상을 받았으며, 양선례(문인)·백숙아(미술)·송상아(음악)·한춘화(연극)·신나라(사진) 씨는 전남예총공로상, 박지선(문인) 씨는 한국예총공로상, 박희순(문인)·하동호(미술)·류선아(국악)·김인수(사진) 씨는 원로예술인공로상을 받았다.
대망의 광양예술인상은 이임순 한국문인협회 광양지부장이 수상했다.
나광진 광양예총 회장은 “산업도시로 인식된 광양에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도시로 탈바꿈하자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광양예총이 어느새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가 됐다”며 “창립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광양 예술인들은 음악인은 아름다운 선율로, 미술인은 지역의 산하와 자신의 내면세계를, 연극인은 다른 세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극화하는 등 각기 자신의 영역에서 예술작품을 창작하거나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재창조하는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생성해낸 창작물이 시민과 사회구성원에게 직접 향유됨으로써 지역 예술의 존재 또는 지위에 정당성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예술인들은 늘 긴장하며 연구하고 개발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가 뒤따른다”며 “광양예술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자기혁신으로 자가 발전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구성원들에게도 자긍심과 함께 주옥같은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작 여건을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산업화와 도시화를 양 축으로 성장을 이룬 광양이 오늘날 관광과 문화, 예술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데는 광양예총이 폭넓은 예술 활동으로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준 덕분”이라며 “광양시 문화예술의 새로운 전기가 될 문화도시 조성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광양예총 회원들도 관심 가져주고 격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배 의장은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져온 광양예총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양이 품격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광양예총이 광양의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예술의 산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