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면 사회단체와 농업인단체가 함께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지난 22일 백학복지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진상면새마을부녀회·생활개선회·한국여성농업경영인회 등 16개 사회단체와 5개 농업인단체가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해 김장 300포기를 담가 진상면 26개 경로당과 마을별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최갑이 부녀회장과 조명진 생활개선회장은 “면장님 건의로 진상면 소외계층을 위해 처음으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하게됐다”면서 “배추를 뽑아와 소금 간을 하고 물기를 빼 양념을 버무리기까지 3일 동안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각자가 맡은 역할을 훌륭히 해내 뿌듯하다”고 밝혔다.

설혜란 한여농회장은 “사회단체와 농업인단체가 함께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가 더 화합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르신들이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지역사회 봉사단체가 한데 어우러져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주변의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진상면 단체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