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콘텐츠 발굴, 주민참여 복합기능 관광시설 지향
기존 자원 활력 제고, 자원 간 연계 교통수단 마련

광양시가 지난 21일 광양예술창고(소교동B)에서 글로벌 미래도시를 견인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광양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관광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 시민, 관계공무원 등 각계각층 150여 명이 참석해 광양관광에 대한 기대를 실감케 했다.

이날 포럼은 박창규 전남도립대학교 교수의 광양관광의 콘텐츠 확충 및 활성화 전략과 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소장의 관광으로 열어가는 지역활성화에 대한 주제 발제로 막을 열었다.

박창규 교수는 광양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킬러콘텐츠 발굴, 주민참여 복합기능 관광시설 지향, 기존 자원 활력 제고 및 재생 계획 체계화, 자원 간 연계 교통수단 마련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단순한 장소에 스토리를 입히고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성, 경험, 추억을 줄 수 있는 명소로 기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석 소장은 지역관광이 가진 로컬의 힘을 역설하면서 광양관광을 관통하는 브랜드 정체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의 사례를 소개해 공감을 얻었다.

이어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을 좌장으로 한국관광공사 김완수 전남지사장, 오성근 순천제일대학교 교수, 임채성 강진문화관광재단 마케팅팀장 등 관광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귀식 광양시관광협의회장은 “5월과 9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포럼을 열면서 광양시민들의 광양관광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면서 시민이 찾지 않는 곳을 관광객이 찾을 리 없는 만큼 매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곳곳에 산재한 광양의 관광자원을 잘 꿰어 관광객이 몰려드는 광경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시민들의 관광에 대한 갈증에 대한 말씀들을 수없이 전해 듣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믿음 아래 관광을 어떻게 육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권역별 핵심 계획을 세워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이 사람들의 발길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광양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뭔가 있어야 하는데 그중 찾아낸 것이 윤동주의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과 도선국사가 주석했던 옥룡사지의 천년 동백이었고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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