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주거 정리·정돈 나서

광양읍은 지난달 28()우주환경(대표 정선래),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허형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함께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은둔형 위기가구 주거 내부 정리·정돈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경 이웃 주민의 의뢰로 발굴된 대상 가구는 가족과 단절된 채 저장 강박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물건이 쌓여 악취 등으로 환경 및 위생상태 불량, 각종 공과금이 연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초기에 외부와 벽을 쌓고 방문을 거부하던 대상자는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의 지속적인 방문 및 설득으로 지난 12월 초 문을 열고 소통을 시작한 데 이어 광양읍은 공적·민간 자원 연계를 통해 자활을 향한 지원과 일상생활 유지 및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이날 ()우주환경,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 맞춤형복지팀 등 10여 명은 대상자의 저장 강박으로 집 전체에 산처럼 쌓여있던 물건을 정리·정돈하고, 부패한 음식물 처리를 비롯해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류 처리, 청소를 했으며, 방출된 약 3(1톤 트럭 기준) 분량의 쓰레기는 광양읍에서 처리했다.

정선래 우주환경 대표는 소외된 이웃에게 재능기부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대상자가 추운 연말에 쾌적해진 집에서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균 광양읍장은 이웃 주민들의 세심한 관심이 은둔형 위험 가구 발굴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바쁜 연말 일정 속에서도 기꺼이 봉사에 나서 준 ()우주환경, 광양읍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이웃들과 소통하며 한 명의 읍민도 포기하지 않고 맞춤형 복지를 이루는 함께하는 광양읍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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