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제로(‘0’) 향해 긴급 출동 지원

광양읍이 지난달 29일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 민간위원장 허형채) 위원들로 구성된 기동대(일명 !감동지기대’)가 복지 사각지대로 발굴돼 사례 관리되고 있는 은둔 위기가구의 이사를 지원했다.

2024년도 광양읍 지사협이 발촉한 !감동지기대는 광양읍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재능기부를 통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로 구성됐다.

!감동지기대의 첫 번째 봉사 수혜자는 3년에 걸친 맞춤형복지팀의 복지 사각지대 상담 시도 끝에 사례관리로 지정된 대상자이다.

대상자는 약 7년 전 가족을 잃은 상실감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스스로 외부와 단절한 이후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의 부재중 방문 안내문을 보고 연락해 상담이 진행됐으며, 발굴 당시 극심한 영양실조와 각종 공공요금 체납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감동지기대와 광양읍 맞춤형복지팀 10여 명은 집주인의 퇴거 요청으로 연말까지 거주지를 옮겨야 할 상황에 처했던 위기가구의 이삿짐(1톤트럭 1)을 새 보금자리로 옮기는 데 힘을 보탰고 밑반찬과 쌀 등을 포함한 식료품 꾸러미도 함께 지원했다.

허형채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감동지기대가 발족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 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람차다광양읍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가 없어지는 날까지 광양읍 읍! 감동지기대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다짐했다.

정용균 광양읍장은 지역 내 은둔 가구를 사회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오늘의 활동도 그 한걸음이 됐을 것이라며 생업으로 바쁘게 보내는 중에도 도움 요청에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감동기지대대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따뜻한 광양읍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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