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협회 광양시지부 정기총회
“양봉인 화합과 성공 이끄는 전환점 마련”
조례발의 박철수 시의원에게 감사패 수여

(사)한국양봉협회 전남지회 광양시지부 지부장 취임식 및 정기총회가 지난 4일 광양시농업인교육관에서 열렸다. 
문양오 민주당 광양지역위 수석부위원장과 박철수 시의원, 양봉협회 광양시지부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 정수용 지부장이 취임했다.

정수용 지부장은 “지금까지 광양시 양봉 단체는 오랜 갈등과 반목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스스로의 발전 방향을 상실한 상태로 정체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시기 난관을 극복하고 광양시지부를 토대로 향후 광양 양봉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번만큼은 양봉인 모두의 화합과 성공을 끌어내는 전환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지부장은 중점업무추진사항으로 △시기별 사양 및 질병 관리 내용을 공유하고 회원간 소통을 위한 온라인 구축 운영 △광양시 양봉 사업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협의체 구성 운영 △회원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약품 및 기자재 보급을 위한 ‘기자재 및 약품 선정위원회’ 구성·운영 △양봉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단체 협약(MOU) 및 행사 추진-광양시 축제장 부스 운영으로 양봉인 소득향상 노력 △투명하고 공정한 시지부 운영 등을 약속했다. 

정인화 시장은 축전을 통해 “국회의원 재직 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 했고, 광양시장으로서 꿀벌 실종 등 당면한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꿀벌 피해 농가 회생 지원사업, 사료 지원사업 등 보조사업을 적극 지원했다”며 “정수용 지부장 취임과 정기총회를 축하드리며, 광양시 꿀벌농가 육성과 지역 양봉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양봉협회 광양시지부는 이날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양봉산업을 육성·지원,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광양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박철수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철수 시의원은 “최근 전국적인 꿀벌 소멸 현상과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양봉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양봉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며 “그 결과 미흡하나마 올해 본예산에 양봉산업 지원예산이 반영됐다. 앞으로도 광양시 양봉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봉협회 광양시지부는 2024년 사업으로 △바이러스 질병 및 응애 구제 공동방재 △성공적 꿀벌 증식과 강군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 △전국 양봉인의 날 참석(최신 양봉 자재 정보 취득) △양봉협회 광양시지부 하계 단합대회 △우수 양봉 농가 견학 △광양시와 시의회 등 관계기관에 정책 건의 △시민, 기업체 등에 백운산 벌꿀 우수성 홍보 △지역민 벌꿀 소비 촉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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