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대상 품목 확대, 지급단가 인상
논에 밀·콩 등 대체작물 재배 시 직불금 지급

광양시가 오는 2월부터 식량자급률 증진 및 벼 재배면적 조정 등을 위한 ‘2024년 전략작물직불제신청받는다.

전략작물직불제은 밥쌀용 벼 과잉생산 재배를 줄이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콩 등 생산을 확대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것으로, 기본형 공익직불제에 더해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선택형 직불제이다.

올해는 직불금 지급 대상에 기존 논콩뿐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가 포함되며, 식용 옥수수도 신규 품목으로 추가됐다. 여름철 두류·가루쌀 재배 시 지급단가는 ha당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신규 도입한 식용 옥수수는 ha100만원이 지급된다.

직불금 지급단가는 동계작물(, 보리, 조사료 등) 재배 시 50만원/ha, 하계작물은 옥수수 100만원/ha, 가루쌀·두류 200만원/ha, 하계조사료 430만원/ha 지급한다. 특히 동계(·조사료)와 하계(가루쌀·두류) 이모작 시 100만원/ha 추가로 지급한다.

다만 가루쌀은 농식품부가 지정한 생산단지에서 재배한 농지에 한하며, 하계조사료는 2023년에 하계조사료로 전략작물직불금을 받은 경우와 2023년에 벼를 재배한 농지, 쌀 생산조정에 참여해 기 조사료 재배로 전환한 농지에 한해 지급한다.

올해 동계작물은 21일부터 331일까지, 하계작물은 21일부터 5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4~6, 7~10)을 거쳐 12월 중 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병남 스마트원예과장은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밀·콩과 같이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논 이용률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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