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천사들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100여 개 전달
정인화 시장·서영배 의장, 나눔 보따리 전달 동참

광양시와 아름다운 가게가 지난 3일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를 개최했다.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식료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나눔 보따리를 전달하는 정기 나눔 캠페인이다. 

15만원 상당의 식료품(라면, 간장, 식용유, 과자 등)과 생활용품(치약, 칫솔, 샴푸, 수건, 휴지 등)으로 구성된 나눔 보따리는 광양시 저소득 노인가구, 저소득 1인가구,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단열, 외풍에 취약한 노후주택 거주자, 난방 사용 취약계층 등) 총 100가구에 전달됐다.

나눔 보따리는 150여명의 봉사자(배달천사)들이 나눔보따리 100묶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정인화 시장과 서영배 의장도 나눔보따리를 받아 저소득 노인가구에게 전달하는 배달천사가 되어 따뜻한 이웃사랑의 온정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11일~29일 19일간 광양시청 직원들이 총 896개의 물품을 기부해 ‘광양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판매 행사로 발생한 수익금 163만원과 포스코 등 기업체 기부금, 해피빈 기부금, 아름다운 가게 나눔사업비 등 총 1500만원의 사업비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가 추진됐다.

우경미 아름다운 가게 전남 본부장은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는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해 준 구매 고객과 기증천사 그리고 또 시간을 나눔해준 우리 활동 천사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며 “오늘, 이 보따리를 받고 좋아하실 100분의 수혜자들을 생각하면서 안전운전 하시고 조심히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기부행사와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재활용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어 촘촘한 복지플렛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은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를 만들고, 아름다운 배달 천사들이 우리 이웃들에게 나눔 보따리를 배달하는 참 아름다운 날이다. 아름다운 사회를 지향해 가는 아름다운 가게 여러분과 여기 나오신 모든 배달천사에게 감사드리면서 모두 아름다운 마음씨를 갖고 아름다운 날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영배 의장은 “아름다운 가게는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물건 하나하나마다 소중한 추억이 있고 기증하는 따뜻한 손길마다 사랑과 정성이 배어 있다. 그래서 이 물건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고 사랑을 전달하는 물건”이라며 “이렇게 우리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는 재활용 나눔장터 운영 지원,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지원 사업, 인공지능 캔/페트병 자동 수거기/클린하우스(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분리배출 장려금 지급, 폐건전지 수집 경진대회 등을 통해 중고물품의 재사용율 향상, 올바른 분리배출 기반조성을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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