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국회의원·권향엽 예비후보 성명 발표
후보 자격 없는 이정현 후보, 활동 중단 촉구

서동용 국회의원
서동용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최근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국민의힘 공천 결정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동용 의원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22대 총선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박근혜 정부 탄생의 주역이자, 윤석열 정권 비호에 앞장서고, 허황된 예산폭탄 주장으로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정현 부위원장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치부를 비호해 왔다”며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과 부인 문제는 그만 얘기하자고 일갈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도 과학적 검증을 운운하는 정부 입장을 대변하며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또 “이정현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탄생의 주역으로, 홍보수석으로 일하면서 KBS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에 개입해서 언론을 탄압했고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려고 했다”며 “그로 인해 방송법이 만들어지고 33년 만에 최초로 대법원에서 벌금 1천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 부위원장은 지역의 예산 폭탄을 내걸며 19대,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19대 국회 공약 이행률은 22%에 그쳤고, 2015년~16년 순천시의 국고보조금은 시민 1인당 80만원으로 같은 기간 여수시의 86만원보다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20대 국회에서는 순천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변한 것은 없고, 더군다나 이번 윤석열 정부의 전남의대 신설이 빠진 반쪽짜리 의대 정원 발표에 대해서는 제대로 비판조차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의 미래를 박근혜 정권에서 언론탄압, 독재 미화에 앞장서고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앉아 정부 실패에 일조한 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무책임하고 허황된 약속으로 시민들을 기만한 점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한다”며 “순천·광양·곡성·구례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이정현 부위원장은 더 이상 지역주민을 기만하지 말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권향엽 예비후보
권향엽 예비후보

‘이정현 선거’ 아닌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

이와 함께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는 이정현 개인을 뽑는 ‘이정현의 선거’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선거’임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의혹 등 윤 대통령이 해명해야 할 여러 의혹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정현 후보는 지적은커녕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으며,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고 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은 가족 문제라고 덮으려 했다”며 “과연 이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이런 의혹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그 권력을 이용해 현 정권을 비호하고 국민의 눈을 가릴지, 그간의 행적을 돌이켜 살펴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전남 지역은 특히 의료 서비스가 열악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발표에서 전남 지역 의대 설치가 빠졌다”며 “이정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19대·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예산 폭탄을 던지겠다던 이정현 후보가 이번에는 광양시 미래에 31조 예산을 쏟아붓겠다고 한다”며 “선거철만 되면 예산 폭탄이라는 달콤한 말로 표를 구걸하는 행태가 참으로 한심하다. 19대 공약 이행률은 22%에 그쳐 예산 폭탄은 맞은 바 없었기에 31조 예산 폭탄도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도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 종식 시키는 선거이자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라며 “소중한 한 표가 지역 발전과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의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민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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