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백운무대 제41회 정기공연
23일 17시, 예술회관 대공연장

국단백운무대가 제41회 정기공연으로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을 선보인다.
제41회 정기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5시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사단법인 광양연극협회 주최, 극단백운무대에서 주관했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는 2003년 초연 이래 20여년의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명작이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40년 넘게 오아시스 세탁소를 운영해 온 심성 착한 강태국이라는 인물은 아들 대영이를 어학연수 보내고 싶어 하는 아내 장민숙, 세탁 일을 배우는 염소팔과 함께 살고 있다. 

큰돈은 벌지 못해도 세탁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사는 강태국은 어느 날 세탁소에 안 씨 가족들이 들이닥치며 어머니의 유품을 내놓으라는 습격작전이 펼쳐지게 되는 이야기다.

가벼운 이야기 속에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의 연출 의도는 오아시스 제목에서 보이듯 세탁소는 사막과 같은 사회 속에서 순수함을 여전히 품고 있는 곳으로 표현되고 있다.

욕망엔 끝이 없으므로 그 선택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한때 젊었던 나를 마주하고 현실의 젊음을 마주할 수 있다.

한편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작가는 김정숙, 연출은 박광재 감독이 맡았으며 오는 23일 오후 5시는 정기공연, 24일 오후 4시는 전남연극제 참가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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