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올해 첫 노시민정협의회 개최
협의회, 포스코 참여 유도 지속 노력

2024년 제1차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인화 시장(위원장)을 비롯해 피해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여수지청장, 정구호 시의원, 장한채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 상임부의장, 장양선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 지부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희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협의회장, 이광용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장, 이돈국 법무사, 권순근 노무사, 강금호 광양시미래산업국장, 황호순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백정일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노사민정협의회는 재적 위원 17명 중 13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주요 성과 및 2024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 △2023년 제3차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 논의 안건 결과 보고 등 2건의 보고안건에 관한 결과 보고와 △광양시 산업재해 예방 시행계획(안) 1건에 대한 심의를 거쳤다.

정인화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 지고 있지만 이럴 땔수록 경기 침체라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라며 “특히 광양시는 올해도 산업 평화가 달성돼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하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몇 건의 노사 갈등 사례가 있었지만 노사 모두가 한 걸음씩 양보하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지키고 이해하는 그런 차원에서 조기에 매듭이 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올해도 우리 광양시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산업 평화 분위기가 만들어져 어려운 경제 상황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노사민정협의회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광양시는 지난해 제3차 노사민정협의회 논의 안건인 광양제철소의 노사민정협의회 참여 요구에 관한 결과 보고를 통해 광양제철소 노사민정 참여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노사민정협의회 참여를 위해 안건에 따라 정식 위촉이 필요 없는 노사민정협의회 분과위원회에 포스코 관계자를 임시위원으로 참석하도록 포스코 관계자 간담회 등을 추진했고, 포스코 관계자에게 노사민정협의회 의결 사항 전달 및 분과위원회 참석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협력팀과 포스코 관계자 간 간담회 등을 통해 주기적 소통으로 분과위원회 등 회의 참석을 유도할 계획으로 점진적으로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및 본 협의회에 참여하도록 단계적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광양시로부터 노사민정협의회 분과위원회 참여 요청을 받았으나 현재 포스코는 여러 여건상 참석이 어려움을 광양시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불안정한 경제가 지속됨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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