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신문 3월 독자위원회 개최

광양시민신문(대표 박주식)이 지난 18일 정기 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백성호 광양시민신문독자위원장을 비롯해 이선아‧김평식·김선규‧배장완‧이혜경‧강은경‧임기택 위원이 참석해 지면 평가 및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성호 독자 위원장은 “시민신문에서 2~3주간에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민주당 공천 관련한 내용과 시의회에 있었던 것 같다”며 “이슈에 대해 정말 잘 다뤄줘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충분히 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당 결과 발표만 있었지 여론조사 진행 과정과 득표율 등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신뢰성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원 선거구의 경우도 관련 법령에 따라서 1년 전에 지역구가 확정돼야 함에도 규정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 등 아쉬운 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광양시의회 박철수 의원이 시정 질문 중 공개 청혼을 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공개적인 석상에서의 개인적인 돌발행동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웃을 일 없는 요즘 즐거움을 줄 것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양립했는데 참여연대에서는 돌발행동에 대한 대시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강경한 논평은 과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자 위원들은 매화 축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한 독자 위원은 “광양시에서 황금 이벤트로 4700만원의 상품을 걸었는데 관광객 중심의 행사만 진행한 것 같아 아쉽다”라며 “축제 개최로 인해 실제 매화나무를 심고 농사를 짓는 마을 주민들에게도 미안함을 갖고 보상이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이번 매화 축제는 일방통행과 차량 통제로 행사장 내 혼잡이 줄어들어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주차장 부지가 너무 넓다 보니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까지 거리도 상당해 중간중간 주차장을 블록화해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했으면 관광객들의 대기시간과 정체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장권 구매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온라인 등 다양하게 티켓팅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하고, 내년에는 사전에 기업, 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간 구매협약을 체결해 축제 수익이 증가할 수 있도록 개최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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