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공사의혹, 대형화물차 단속해야


광양의 랜드 마크라는 이순신대교가 개통 5개월 만에 보수공사를 하게 돼 전남도가 원인파악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과 여수산단을 잇는 이순신대교 80여m 구간에서 지난달부터 아스팔트가 패이거나 균열이 발생해 긴급보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여수엑스포 기간 임시 개통 시 총 5cm를 포장해야할 상판에 2.5cm를 먼저 포장한 후 엑스포가 끝난 후 나머지 2.5cm를 재포장하게 되면서 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순신대교가 국가산단도로의 특성상 대형화물차량의 운행이 주를 이루면서 과속과 과적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조금씩 균열이 났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 건설회사 교량 건설 관계자는“ 보통 새로운 교량이 완공되면 초기부터 과적과 과속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이순신대교는 통행 차량들의 과속이 심해 사실상 도시고속도로와 같은 상태로 관리주체인 전남도가 단속에 더 적극적일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순신 대교는 지난 2월 7일 완전 개통된 후 컨테이너 화물차, 대형 탱크로리 등 하루 평균 1만여 대의 대형화물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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