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월앙골 길상사에 ‘여름꽃의 여왕’ 수국이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하며 초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수국은 6월부터 개화해 장마철을 알리는 대표적인 여름꽃이지만, 지난겨울 가뭄과 올봄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생육이 부진해지며 올해는 평년보다 개화가 늦어졌다.
장마가 주춤한 6월 마지막 주말, 남부지방은 벌써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가끔 소나기가 지나겠지만 당분간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박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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