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지방세 55억 납부 포스코 다음으로 많아

SK E&S(에스케이이엔에스, 대표이사 유정준)가 제19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시의 재정확충에 기여한 법인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여했다.

K그룹 계열사인 SK E&S는 천연가스광양발전소를 금호동 슬래그매립장 내에 13만8930㎡ 면적으로 지난 2006년 2월부터 상용운전을 해 온 기업으로 광양 지역 법인 중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시의 재정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 E&S는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통해 전기판매사업자에게 공급해 왔으며, 전력난으로 해마다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지방소득세 납부액이 늘어나 광양시 세수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지금까지 SK E&S가 광양에 납부한 지방세는 총 73여억 원이었으며, 이 중 법인세분 지방소득세가 약 71억 원이었다.

또한 금년에는 55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해 지난 2012년 16억원 대비 340% 가량 늘어나 광양지역에서 포스코 다음으로 고액의 지방세를 납부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로 금년 지방세입이 당초보다 120여 억 원이 줄어들고, 경기 불황으로 인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이 증가하여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직면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날에 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수여했다는 것은 시가 그만큼 재정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재정확충에 기여한 법인을 우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애향심의 시작은 성실한 세금납부가 시작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세금납부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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