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으로 ‘에코백’ 제작하며
청년세대 주도로 지역 순환 자원문화 확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청년위원회(청년위원장 신용균·김한나)와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회장 박병관)가 지난 14일 광양시환경교육센터(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폐현수막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추석 연휴 기간 광양시 곳곳에 설치됐다가 철거된 현수막을 수거해 세척·재단 과정을 거쳐 에코백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일회성 홍보물로 버려지던 현수막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위원회와 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들은 직접 현수막을 수거하고 세척·재단 후 재봉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코백’을 제작했다.
현수막은 재질이 튼튼하고 방수성이 뛰어나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그동안 대부분 폐기되어 환경 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청년위원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광양의 청년세대가 앞장서 지역의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신용균·김한나 청년위원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버려지는 현수막이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니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어 광양의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박병관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회장은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은 예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활동이지만, 이번에는 청년들과 함께해 더욱 활기차고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많은 청년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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