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성황리 개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로 가을밤 물들여
광양의 전통 맛 계승·발전…함께 나누며 소통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숯불 속에 피어나는 맛과 그리움의 향연’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축제 첫날에는 신명나는 농악 한마당으로 막을 올리고, 광양 원님 행차 재현 퍼레이드, 외줄타기 공연, 광양숯불문화 기획무대 ‘미디어 대북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개막식과 함께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둘째 날에는 광양시청년가요제, 지역 예술공연단 및 광양시립합창단의 공연, 지역 예술인의 밤이 잇따라 열리고, 영호남유소년 생활체육씨름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다문화 페스티벌, 타악 페스티벌, ‘포에버윈드오케스트라’ 공연, 광양시립국악단 공연 등이 축제 무대를 채우며, 초대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으로 3일간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대행사로는 서천무지개분수를 배경으로 한 에어바운스 ‘매돌이 포토존’, 수변무대 버스킹, 한우 시식회, 광양불고기 마그넷 만들기, 숯불구이 테마관 운영, ‘구경구미’ 컬러링 엽서 체험 등 광양의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에어바운스 매돌이 포토존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봄과 가을, 서천변을 찾는 체험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우승배 위원장은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광양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며 “올해는 21회를 맞은 만큼 다채롭고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 참여를 늘려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시민 모두를 위한 축제이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속에서 서로에게 따뜻한 나눔과 행복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행사 준비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개선이 필요한 점은 언제든 추진위에 알려주시면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즉시 반영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가을밤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아름다운 가을날,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광양의 숯불구이는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천하일미 마로화적’으로, 전국 최고 맛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숯불구이축제는 광양의 전통 맛을 계승·발전시키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라며 “맛있는 숯불구이를 즐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광양의 멋과 정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오래 기억되는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