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가 함께한 특별한 생태예술 체험
협동과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 완성

진상중학교(교장 김태연)가 지난 241~4교시에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야생화 타일 아트 벽화 제작활동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은학교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체험활동으로, 학생과 교사가 힘을 모아 학교의 다온숲 옹벽을 아름다운 야생화 타일 벽화로 새롭게 꾸몄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과 다온숲에서 관찰한 다양한 야생화를 직접 타일에 형상화하며 생태와 예술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손끝에서 완성된 타일들이 하나의 큰 작품으로 이어지자, 참여한 학생 모두가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미술 체험을 넘어 교과 융합형 예술 프로젝트로 운영돼 학생들이 협동과 소통의 과정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전문 예술인의 지도를 받으며 진행된 체험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교사 이현정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작은 학교에서도 충분히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석민주 학생은 친구들과 어떤 꽃을 그릴지 상의하고, 타일 색을 맞추는 일을 도맡았어요. 우리 손으로 만든 벽화가 학교를 더 예쁘게 바꿔서 정말 뿌듯했고, 모두가 함께한 작품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상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모두가 오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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