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간 경계 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광양교육
교사·학생이 만든 공동교육과정 성과 한자리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이 지난 30일 성황스포츠센터에서 ‘2025 Sunshine edu-on 수업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3월부터 실시한 학년 간, 학급(교과), 작은학교간 운영해 온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중 교사들의 전문성·수업 혁신·연구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학술형 축제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햇살 광양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학년별 프로젝트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130명이 현장에 모이고, 3개 학급 (60)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온오프라인 쌍방향 수업이 진행됐다. 서로 다른 학교들이 공동주제로 진행해 온 광양 역사탐험광양시민프로젝트 등 지역의 역사, 생태 문화, 시민을 주제로 그동안 탐구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며 교실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직접 기획해 체험 부스로 꾸미고 갤러리 워크를 운영하며 배움의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같은 주제를 탐구하고, 또 만나서 서로 공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토론해 본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의 공동수업은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협력해 만든 공동교육과정으로 학교간 연대와 전문적 성장을 이끈 현장형 모델로 평가된다.

오후에는 교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세미나와 수업나눔 콘서트가 열렸다. 세미나는 공동교육과정 분과와 연구학교·전학공 분과로 나뉘어 작은학교 연계 교육, IB 프로그램, 기초학력, 독서교육 등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이어진 수업나눔 콘서트에서는 유··중 교사들이 수업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실시간 토론을 이어갔다.

한 교사는 서로의 수업을 열어보는 순간, 나도 성장하고 아이도 달라진다교사로서 다시 힘을 얻게 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햇살 광양교육 이야기전시존이 운영돼 그동안 광양교육지원청의 중점교육활동과 각 학교의 성과가 소개됐다. 현장을 방문한 교육가족들은 전시된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광양교육의 변화를 체감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수업나눔축제는 우리 광양의 교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교실환경의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이라며 한 교실 안에서 혼자 해결하기 힘든 교육의 과제들을 연대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현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 발전 특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학년간, 학급(교과),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온오프라인 공동체제 구축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체제 강화해 학생들이 경계없는 질높은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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