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0명 캐나다 현지 수업·홈스테이 체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

동광양중학교(교장 김병순)가 지난달 26일부터 113일까지 캐나다 벤쿠버(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British Columbia Christian Academy(이하 BCCA)와 함께 국제교류 연수 및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캐나다의 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과의 교류 및 홈스테이를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학기초부터 학생의 희망을 받아 3차에 걸쳐 20명을 선발했다.

학생부담과 학교발전기금, 광양시와 전라남도교육청 글로컬미래인재과, 광양교육지원청이 프로그램 운영비용을 일부 지원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데 동참하는 뜻깊은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동광양중학교 학생들은 BCCA의 정규 수업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학습 활동을 진행하며, 캐나다의 교육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예술적 표현과 신체 활동 등 전인적 성장을 중시하는 BCCA의 교육철학을 몸소 느끼며 다양한 관점에서 학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며, 같은 기간 프랑스 학생들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영어 의사소통 능력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체험과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학생들은 한국 문화 소개의 날(Korean Culture Day)’을 운영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광양 지역의 특색을 알렸다. 전통 의상인 한복과 한옥을 소개하고, 제기차기·딱지치기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현지 학생들과 함께 즐기며 한국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광양의 산업과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수행했다.

아울러 밴쿠버 시내 주요 역사적인 명소와 미국 시애틀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캐나다와 미국의 도시문화, 자연환경, 역사적 배경을 배우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키웠다.

동광양중학교는 2023년부터 캐나다의 학교와 상호방문을 통한 국제교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동광양중학교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감수성과 국제적 소통 역량을 함양하고, 세계를 향한 도전 의식과 자신감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연수 기간 동안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장이 교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직접 격려하고, 국제교류 교육의 지속적인 확대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 교류의 의미를 더했으며, 학생들에게 큰 자긍심과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김영빈 동광양중학교 학생회장은 캐나다, 프랑스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스스로도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교류 활동이 활발히 이어져 후배들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광양중학교는 온라인 국제교류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폭넓은 시야와 열린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및 문화체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